카카오스탁 “주식투자, 이제 만화로 배우자”…허영만 화백 웹툰 단독 연재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식객’, ‘타짜’, ‘각시탈’, ‘오! 한강’ 등으로 유명한 허영만 화백이 다음 작품 주제를 ‘주식투자’를 꼽았다. 전작 3천만원에 이어 이번에는 2배 더 높은 6천만원 종잣돈을 가지고 연재를 준비한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증권 앱 카카오스탁은 허영만 화백의 실제 주식 투자 과정을 쉽고 재미난 웹툰으로 풀어낸 ‘허영만의 6천만원’을 단독 연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만화는 전작 ‘3천만원’과 마찬가지로 허 화백 본인의 실제 주식 투자 도전기를 그린 것으로 이번에는 6천만원으로 주식 투자에 나선다. 허 화백은 초보 투자자 입장에서 투자를 시작해 5인의 투자 전문가가 자문단으로 함께해 종목 추천 및 매수·매도 타이밍 등을 코치해 주게 된다.

단조로운 단타 위주 투자방식으로 아쉬움이 많았던 전작을 거울삼아 버전업된 이번 ‘6천만원’에서는 추천 종목의 상세한 정보, 전문가들의 시황분석 등 단타와 가치투자의 적절한 조합으로 보다 실용적인 지식과 풍성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웹툰에는 이러한 주식 투자 일련의 과정이 생생하고 현실감 있게 소개될 계획이다. 또 시장 교란을 막기 위해 실제 투자가 이뤄진 시점에서 1주일 뒤에 업로드된다.

허 화백은 이번 작품을 위해 40여 권에 달하는 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업계 전문가들을 만나 주식 시장과 투자에 공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 웹툰은 오늘(18일) 1편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카카오스탁 앱 ‘종목발굴’ 탭에서 만날 수 있으며 내년 4월까지 1년간 연재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단행본으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카카오스탁 관계자는 “대한민국 만화계 대부이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인 허 화백의 주식 웹툰을 카카오스탁에서 소개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그 동안 주식 투자에 막연한 어려움을 갖고 있던 초보 투자자들에게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화백은 “조금만 엉성해도 독자들은 용서하지 않는다. 그러니 철저히 준비해 독자들에게 유용하고 재미있는 만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의욕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