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황 대만무역공사 회장.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올해로 39번째를 맞는 아시아 최대 ICT 전시회 컴퓨텍스에는 지난해보다 83개 증가한 1685개 업체가 10% 더 커진 전시회장에서 전 세계 관람객을 맞이한다.

대만무역공사(TAITRA)는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IC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9’를 오는 5월 2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컴퓨텍스는 5G,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혁신과 스타트업, 게이밍과 확장현실(XR) 등 5개 핵심 주제로 최신 ICT 산업을 조망한다. 특히 올해는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 제2홀이 추가돼 전년보다 약 10%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하게 됐다.

전시회 첫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리사 수 AMD 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오프닝 세러모니에서는 인텔 키노트가 진행되고 마이크로소프트도 다양한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다. 차세대 통신망 5G를 기반으로 열리는 ‘타이베이 5G 서밋’에서는 퀄컴, arm 등 칩셋 제조사들이 자사 기술 기반 강연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어디에나 존재하는 스마트’를 기조로 진행되는 컴퓨텍스 포럼에서는 AI, IoT, 혁신적 트렌드를 주제로 엔비디아, NXP, 슈퍼마이크로, 지멘스, 어드밴텍 등 기업이 연설을 진행한다.

제임스 황 TAITRA 회장은 “컴퓨텍스 대표 참가국 가운데 한국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여겨 유일하게 해외 기자회견에 참석했다”며 “컴퓨텍스는 지난 39년간 글로벌 산업 트렌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장으로 성장해 왔다. 빠른 기술 변화에 맞춰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IT 기술 발전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전 세계 최초 5G 통신망 상용화를 이룩한 한국처럼 대만도 5G 기술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 1월 3GPP는 대만에서 표준화 회의를 진행했다. 대만 행정부도 2020년까지 5세대 주파수 1단계 해석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기술 도전 ‘빅뱅’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엔원땅 주한대만대표부 대사.

기자회견에는 디엔원땅 주한대만대표부 대사도 참석해 “한국은 대만의 5대 무역 파트너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역이 이뤄지고 있다. 양국 관광객 역시 100만명을 넘어섰다”며 “2019 컴퓨텍스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올해 네 번째로 컴퓨텍스에 참가해 스타트업 특화관 ‘이노벡스(innoVEX)’ 부스를 마련한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필리핀, 캐나다, 프랑스 등 11개 국가관이 별도 운영되며 국내 기업은 마이크로닉스, 포스뱅크 등 10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노벡스에서는 30여개 포럼, 60여개 데모, 매치메이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