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네번째)와 두루하노프 타히르베르지 산업통신부 장관(왼쪽 다섯번째) 등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산업통신부(투르크) 양자회담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투르크메니스탄 산업통신부 장관과 만나 3000억원 규모 투르크 통신 인프라 현대화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를 타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투르크 산업통신부와 장관급 면담을 갖고 5G 세계 첫 상용화 경험과 위성개발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투르크메니스탄 이동통신·우주분야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유영민 장관은 세계 최초 5G 상용 서비스 경험을 소개하고 한국 기업들이 투르크 통신 인프라 현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요청했다. 투르크는 ‘TNEP’프로젝트를 통해 투르크 전 지역 통신환경을 4G·5G로 업그레이드한다. 이슬람개발은행(IDB)이 지원하는 273밀리언달러(약 3000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또 유 장관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관련 기술개발과 활용 촉진을 위한 ‘I-Korea 4.0’전략을 소개하고 '투르크메니스탄이 오는 2025년까지 추진하는 디지털 경제 콘셉트 정책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고 과기정통부 측은 전했다. 디지털 경제 콘셉트는 정보기술을 활용해 투르크 경제와 공공분야 효율성을 높이는 정책으로 지난해 11월 투르크 대통령령으로 승인했다.

유영민 장관은 투르크 산업통신부와 우주 위성개발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양국 관련 기관, 기업 등이 협력 가능한 분야를 모색해 본격적인 협력 활성화와 실질적 성과 창출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투르크메니스탄과 5G 및 우주 분야 협력은 향후 관련 한국 기업이 중앙아로 진출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국 간 통신 및 위성산업에서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인력 양성 등과 같은 분야에도 상호 호혜적 협력이 촉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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