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부분 파업으로 생산라인이 멈춘 르노삼성 부산공장 모습. <사진 제공=르노삼성>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생산과 내수, 수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발표한 ‘3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개시에 따른 내수 판매량 증가를 제외하고 생산과 내수, 수출의 감소세가 뚜렸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자동차 산업 월간 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생산(-5.5%), 내수(-5.7%), 수출(-3.3%) 부분에서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생산의 경우 조업일수 감소와 르노삼성자동차의 부분파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5.5% 감소한 34만3327대 생산에 그쳤다.

내수판매도 조업일수 감소와 수입차 판매 부진(-28.4%) 등의 영향으로 5.7% 감소한 15만6927대에 그쳤다. 이에 반해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보조금 지급 개시에 따른 일시적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45.9% 증가한 1만3713대를 기록했다. 

완성차 수출은 3.3% 감소한 21만3736대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아시아와 동유럽 등은 증가하였으나, 북미, 유럽연합(EU) 등이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한 1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싼타페와 코나 등 SUV 수출 호조로 전년동월 대비 4.4% 증가했고 쌍용차 역시 렉스턴 스포츠 칸의 신차효과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2.3%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닛산 로그 해외 판매량 감소, 이란 수출 중단, 부분파업 등으로 인한 물량 부족으로 전년동월 대비 62.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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