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조달청은 17일 오후 2시 정부대전청사에서 백명기 조달청 차장 주재로, 군수사령부 등 수요기관, 구급차 제조업체, 의료장비 공급 업체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급차의 효율적인 공급 방안 마련을 위한 합동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구급차는 지난 2009년부터 다수공급자계약(MAS)을 통해 소방서, 군부대, 보건소 등에 연 평균 250억 원(440여대) 상당을 공급하고 있다.
그 동안 구급차 업체가 구급차 외에 의료장비까지 일괄공급 하고 있었으나 의료장비 업체는 의료기기 전문성 강화·구매 투명성 제고를 위해 분리발주방식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수요기관은 하자책임 불분명, 의료장비 예산별도 편성에 따른 불편 등을 이유로, 기존 계약방식 유지를 원하고 있어 입장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조달청은 수요기관의 불편을 줄이면서 기존 의료장비 구매방식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장비 일부를 분리, 계약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업계와 수요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분리 대상 의료장비 품목을 결정할 예정이다.
백명기 조달청 차장은 “구급차·의료장비는 국민과 군의 생명과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 이해 관계자들의 입장차를 조율, 최적의 대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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