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주동석 기자] 광주 광산구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몸과 마음을 지키기 위해 도심 속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한다.

차단 숲은 도로와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발생지 주변 공원 녹지 가로수 등에 조성해 먼지를 차단 흡착 침강하는 천연 방어막이다.

산림청의 ‘도시숲의 미세먼지 저감 및 기후조절 효과(2018)’ 자료는, 축구장 1.5개 넓이의 숲이 미세먼지 46kg을 흡착 흡수하고,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아울러 큰 나무들은 도시 소음 10dB을 줄인다는 것.

광산구는 미세먼지 차단 숲을 위해 산림청과 광주시에서 총 사업비 31억원을 확보, 올해 하남산단 주변 등 7곳에 나무를 심는다.

이달 착공 예정인 상반기 사업은 하남산단과 그 주변의 완충녹지대, 도로 중앙분리대 같은 곳에 산림청 권장 수종인 소나무·느티나무 등 약 6만 그루를 집중 녹화하는 내용이다.

하반기에는 첨단 수완지구의 어린이·근린 공원 등 공한지와 완충녹지대를 숲으로 조성한다. 아울러 2023년까지 평동산단 등 광산구 모든 산단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차단 숲 조성으로 미세먼지 확산방지 뿐만 아니라 폭염 피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시민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잘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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