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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새 별 온다” 김재철 회장 퇴임 후, 김남정 부회장 2세 경영 본격화
동원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사진. 앞쪽 좌부터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박문서 동원엔터프라이즈 사장. <사진=동원그룹>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동원참치를 만든 김재철(84) 동원그룹 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둘째 아들인 김남정(46) 부회장이 그룹을 이끌 전망이다.

16일 참치 대중화를 이끈 김 회장이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회장직을 내려놓겠다며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에는 현재 동원그룹 부회장이자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차남 김 남정 부회장이 새로운 동원그룹 선장으로 이름을 올린다.

김 부회장은 1996년 동원산업 영업부로 입사해 동원F&B, 동원엔터프라이즈, 동원시스템즈 등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역량을 쌓아와 동원그룹 내부에 정통했다. 특히 ‘인수합병의 귀재’로 이름 높다. 2013년 동원그룹 부회장으로 선임고 인수합병으로 사세를 키워나갔기 때문이다.

김 부회장은 인수한 기업들을 그룹 내 굵직한 축으로 만들었다.

2014년에는 필름 및 판지상자 제조사 ‘한진피앤씨’를 비롯 음료수 포장재 기업 ‘테크팩솔루션’과 베트남 포장재기업 TTP, MVP 등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동원그룹은 연포장재 및 각종 기능성 필름을 포함한 PET용기‧캔‧알루미늄을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안정적인 제품 포장 루트를 확보하게 됐다.

종합물류기업인 ‘동부익스프레스’도 2016년 인수해 물류 사업을 확대하며 제품의 탄탄한 배송 루트를 만들었다. 2016년 7월에는 당시 온라인 신선 HMR 1위 스타트업 기업이었던 ‘더반찬’을 약 300억원에 인수했다.

더반찬 합류와 함께 동원그룹은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7조2000억원에 달하는 매출 중 수산 부문이 3850억원이며 식품부문이 3조8000억원 이른다. 또 패키징(포장재) 1조600억원과 물류 1조원 등으로 고른 매출을 보이고 있다.

앞서 2004년 동원그룹은 동원산업과 동원금융을 계열 분리하며 금융 부문은 장남 김남구(56)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에게, 제조 및 유통 부문은 차남 김남정 부회장에게 각각 맡긴 바 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 계열 분리를 하며 최대주주가 된 만큼 이미 후계 구도 정리는 끝났다”며 “회장 취임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안정적인 승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greenbooks7@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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