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회계감독 선진화 위해 회계개혁 정착지원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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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회계감독 선진화 위해 회계개혁 정착지원단 운영”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금감원과 공인회계사회, 회계법인 감독방안 마련해달라" 주문
  • 유제원 기자
  • 승인 2019.04.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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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계개혁의 연착륙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금융당국이 회계개혁의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1년 동안 '회계개혁 정착지원단'을 운영한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공인회계사회, 상장회사협의회 등 관계자가 참석한 '회계개혁의 연착륙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금융위 자본시장정책관을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회계개혁 정착지원단'을 구성해 앞으로 1년간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상장회사협의회 등 기업단체와 공인회계사회는 회계개혁과 관련된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해 매월 정착지원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는 2017년 10월 외부감사법 전부 개정으로 올해부터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가 시행되는 등 새 제도들이 적용됨에 따라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금감원과 함께 '회계감독 선진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상장 예정법인에 대한 회계감독을 효율화하고 회계오류의 자진 정정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관련 감독지침도 적극 제공할 계획"이라며 "공정 가치 평가 방법 등과 관련해 기업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소는 상장사협의회 등 기업단체와 함께 현행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대응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며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코스닥·코넥스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위한 내부회계관리제도 모범규준'을 충실하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공인회계사회를 상대로 기업이나 회계법인들이 표준감사시간을 감사시간 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상세지침을 제공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얼마 전 표준감사시간이 발표됐지만 기업과 감사인이 감사계획, 시간, 인력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하는 데 아직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부위원장은 회계감사 강화로 '비적정' 감사의견이 증가한 것과 관련해서는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과 감사인, 투자자 간의 의사소통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감사의견이 기업과 외부감사인 간에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거쳐 결정될 수 있도록 회계법인의 연중 '상시감사'(No Surprise Audit) 시스템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감원과 공인회계사회는 이와 같은 상시감사가 시장에 새로운 관행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회계법인에 대한 감독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내부감사기구와 외부감사인 간의 회계이슈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결과 중 투자자 보호를 위해 중요한 사항은 분·반기 재무제표 주석이나 감사보고서 등을 통해 신속하고 충실하게 공시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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