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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회계감독 선진화 위해 회계개혁 정착지원단 운영”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금감원과 공인회계사회, 회계법인 감독방안 마련해달라" 주문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계개혁의 연착륙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금융당국이 회계개혁의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1년 동안 '회계개혁 정착지원단'을 운영한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공인회계사회, 상장회사협의회 등 관계자가 참석한 '회계개혁의 연착륙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금융위 자본시장정책관을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회계개혁 정착지원단'을 구성해 앞으로 1년간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상장회사협의회 등 기업단체와 공인회계사회는 회계개혁과 관련된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해 매월 정착지원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는 2017년 10월 외부감사법 전부 개정으로 올해부터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가 시행되는 등 새 제도들이 적용됨에 따라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금감원과 함께 '회계감독 선진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상장 예정법인에 대한 회계감독을 효율화하고 회계오류의 자진 정정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관련 감독지침도 적극 제공할 계획"이라며 "공정 가치 평가 방법 등과 관련해 기업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소는 상장사협의회 등 기업단체와 함께 현행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대응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며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코스닥·코넥스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위한 내부회계관리제도 모범규준'을 충실하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공인회계사회를 상대로 기업이나 회계법인들이 표준감사시간을 감사시간 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상세지침을 제공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얼마 전 표준감사시간이 발표됐지만 기업과 감사인이 감사계획, 시간, 인력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하는 데 아직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부위원장은 회계감사 강화로 '비적정' 감사의견이 증가한 것과 관련해서는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과 감사인, 투자자 간의 의사소통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감사의견이 기업과 외부감사인 간에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거쳐 결정될 수 있도록 회계법인의 연중 '상시감사'(No Surprise Audit) 시스템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감원과 공인회계사회는 이와 같은 상시감사가 시장에 새로운 관행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회계법인에 대한 감독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내부감사기구와 외부감사인 간의 회계이슈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결과 중 투자자 보호를 위해 중요한 사항은 분·반기 재무제표 주석이나 감사보고서 등을 통해 신속하고 충실하게 공시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유제원 기자  kingheart@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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