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펍지 클래식’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AFF) 팀이 다섯 번째 라운드에서 한국팀 첫 1위를 차지했다.
OP 게이밍 레인저스(OGR)와 함께 출전한 그룹 스테이지 첫 날 경기에서 AFF는 4라운드까지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심지어 OGR은 4라운드에서 1킬도 기록하지 못한 채 최하위로 탈락하며 전체 순위 10위까지 하락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한국 팀이 탈락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탄식을 금치 못했다.
다섯 번째 라운드에서 비로소 태극기가 펄럭였다. 에란겔에서 진행된 5라운드에서 AFF는 밀리터리 베이스에서 파밍을 시작했다. 첫 자기장이 맵 최상단으로 걸리며 난항이 예상됐다. 하지만 AFF는 침착하게 전투를 피하면서 원을 향했고, 경기 중반에 자리를 잡고 각개전투를 벌이며 다른 팀 접근을 견제했다.
중국의 ‘17게이밍(17)’과 북미 ‘팀 엔비(NV)’가 마지막 3팀으로 남았다. 특히 NV는 3, 4라운드 1위를 기록한 강팀. AFF는 진영으로 치고 올라오는 NV를 견제해 맵 아래에 모여 있던 17과 전투를 벌이게 만들었다. 결국 교전을 시작한 두 팀은 17이 승리했지만 팀원 둘을 잃은 상황. AFF는 틈을 놓치지 않고 연막탄 속으로 뛰어들어 남은 두 명을 잡아내며 승기를 거머쥐었다.
AFF는 5라운드 1위를 차지하며 라운드 포인트 10점과 킬포인트 7점으로 17점을 보태며 총점 36점으로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OGR은 5라운드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DG98 선수가 킬포인트를 추가하며 분전했지만 순위를 올리지 못하고 10위에 머물렀다.
한편, 16일 시작된 FGS는 전 세계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 24개 팀이 모여 우승을 향한 6일간의 격전을 벌인다. 그룹 스테이지는 8개 팀씩 3그룹으로 나뉘어 두 그룹씩 교차 진행되며, 상위 8개 팀은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한다. 하위 16개 팀은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 6라운드를 거쳐 상위 8개 팀을 선발한다.
이렇게 선발된 총 16개 팀은 20일과 21일 이틀간 총 12라운드 경기를 진행한다. 여기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는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15만달러(한화 약 1억7000만원)를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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