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사옥.<사진=네이버지도 캡처>

[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CJ ENM이 특수효과 전문 업체 덱스터 스튜디오를 6월 인수합병(M&A)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이달 중 덱스터 스튜디오 M&A를 위한 실사를 진행해 6월까지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르면 9월 중 M&A 작업을 마치고 드라마·영화 등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J ENM은 지난 1월 거론된 덱스터 스튜디오 인수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용화 감독이 설립한 덱스터 스튜디오는 국내 시각효과(VFX) 업계 점유율 3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스터 고’를 시작으로 ‘해적’ ‘신과 함께’ 시리즈 등 영화 VFX 제작에 참여했다. 제작 예정 영화 ‘백두산’ ‘배드민권’과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제작에도 참여한다.

CJ ENM 관계자는 덱스터 스튜디어 M&A와 관련해 “(덱스터 스튜디오) 인수를 추진하고 있지는 않다”며 “다만 드라마·영화 등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재무적 투자, 전략적 합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CJ ENM은 케이블TV SO CJ헬로를 LG유플러스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CJ헬로는 유료방송 가입자 400만명 이상 보유하고 있는 케이블TV 1위 기업이다. CJ ENM은 CJ헬로 매각 이후 콘텐츠 제작사와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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