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 3시리즈 체험관 '드라이빙 큐브'를 설치하고 M퍼포먼스 세단 M340i를 공개했다. <사진=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 황진영 기자] 지난해 악재를 딛고 돌아온 BMW가 뉴 3시리즈로 돌풍을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BMW 코리아는 더욱 강력하게 돌아온 7세대 3시리즈를 공개하고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동문 광장 앞 설치된 ‘드라이빙 큐브’에서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국내 출시될 뉴 3시리즈 엔진 라인업은 총 두 가지로 뉴 320d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 뉴 3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 가운데 가솔린 330i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차량을 골라 시승하게 됐다. 이번 시승은 서울에서 양평까지 편도 시승 거리가 무려 100km가 넘어가는 왕복 4시간 코스로 마련됐다.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BMW 7세대 3시리즈

돌아온 3시리즈의 첫 인상은 강렬하다. 이전 모델과 비교 시 달라진 점이 확연히 눈에 띈다. 전면부 그릴은 전 모델에서 키드니 그릴이 나뉘어 있었지만 이번에는 하나로 이어진 모습이다. 액티브 에어스트림 키드니 그릴이 기본 적용되면서 크기가 더욱 커졌다. 크롬라인 역시 두꺼워져 차체가 넓어 보이는 느낌을 선사한다. 헤드램프는 BMW의 상징인  ‘코로나링’이 ‘L자’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더욱 매섭고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BMW만의 안정적면서 스포티함이 느껴진다. 특히 호프마이스터 킥은 신형 3시리즈부터 각을 살려 변화를 준 모습이다.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BMW 7세대 3시리즈

후면부는 3차원 L자형 디자인이 적용된 LED 리어램프가 돋보인다. 이와 함께 더욱 커진 더블 배기파이프가 적용돼 차체가 넓어 보이게끔 만들었다.

실내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의 깔끔한 구성이다. 특히  12.3인치와 10.25인치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 2개가 서로 이어지는 듯한 구조를 만든 디스플레이는 시인성을 개선했다. 더불어 이전의 원형 디자인이었던 계기판은 육각형으로 디자인이 바뀌며 고급스러움을 더해 존재감을 과시한다. 또 통일감을 준 듯한 디자인의 에어컨 시스템과 컨트롤 버튼, 기어노브 옆으로 옮겨진 엔진 스타트 버튼 등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이다.

운전석에 앉아 주행을 시작했다. 가솔린 모델답게 놀라울 만큼 고요하다. 고속으로 달려도 노면 소음과 풍절음을 완벽히 차단했을 정도로 정숙성이 뛰어나다.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은 다소 민감하다. 살짝 밟기만 해도 민첩하게 반응하며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다. 부드러운 움직임 덕분에 피로감이 덜한 느낌이다. 가속페달에 힘을 줘도 안정감 또한 훌륭하다. 다소 고르지 않은 노면에서는 약간의 진동이 느껴지지만 크게 거슬리지는 않다. 코너에서도 운전자에게 부담을 최소화하며 미끄러짐 없이 노면에 짝 달라붙었다

안전 측면에서도 신경을 쓴 듯 하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은 정지·출발 기능을 갖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 경고,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 교차로 통행 경고 기능 등을 지원한다.

한편 7세대 3시리즈의 가격은 뉴 320d 기본 모델이 5320만원, 럭셔리 모델이 56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이 5620만원이며 뉴 330i는 럭셔리 모델 60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 6220만원 등이다.

이밖에 320d xDrive는 기본 모델 5620만원, 럭셔리 모델 59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 5920만원이며, 330i xDrive는 럭셔리 모델 63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 651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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