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만물이 소생하는 봄.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 바람에 흩날린 벚꽃잎이 거리를 수 놓는다. 따뜻한 햇살 아래 벤치에 앉아 하늘을 바라 보니 구름 사이 비행기가 날아간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기분이 간절해진다. 이에 아시아부터 유럽까지 봄에 떠나기 좋은 해외여행지를 알아본다.  

일본 오사카성

◇봄꽃 보러 가까운 곳으로 떠난다면? ‘북해도·오사카·후쿠오카’=봄 시즌에는 꽃놀이가 빠질 수 없다. 가까운 해외로 주말 등을 이용해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는 일본이 제격이다. 

일본은 긴 열도를 따라 벚꽃 개화시기가 다르다. 오키나와는 3월 초에 홋카이도는 5월초가 벚꽃 시즌이다. 벚꽃뿐 아니라 다양한 봄꽃을 감상하기에 늦지 않았다.

일본으로 떠나 맑은 날씨에 꽃놀이를 즐기며 식도락으로 유명한 여행지인 만큼 맛있는 음식까지 즐기는 1석 3조 여행도 가능하다. .

홋카이도 삿포로 도심공원에서는 화려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오도리 공원을 추천한다. 도심 속 공원으로 아름다운 정원과 분수대, 꽃밭 등이 조성돼 봄에는 꽃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마쓰에성은 오랜 역사와 함께 천수각을 간직한 성으로,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보라카이 화이트비치 <사진=인터파크투어>

◇휴양 즐기며 여유롭게 보내는 ‘다낭·보라카이·괌’=다낭·보라카이·괌은 가족이나 커플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좋은 곳으로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여행지를 고민중이라면 추천한다. 

아름다운 풍경, 풍부한 관광 인프라에 최고급 시설을 갖춘 호텔과 리조트가 즐비해 후회가 없는 여행이 될 것이다.

우선 다낭에서는 세계 6대 해변으로 손꼽히는 미케해변을 추천한다. 9km에 이르는 부드러운 백사장과 깔끔한 해변도로를 따라 푸른바다가 펼쳐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마블산은 베트남 민간신앙을 대표하는 산이다. 오행산이라고도 불리우며 대리석 산으로 산 곳곳에 사원과 동굴이 많다. 이 곳 하이라이트는 전망대로 다낭을 한 눈에 담기 좋다.

다낭 투본강

보라카이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인 화이트비치를 볼 수 있다. 새하얀 백사장에 에메랄드빛 바다가 아름답게 반짝이는 곳이다.

디스커버리 투어도 있다. 화이트 비치 앞에 위치한 보라카이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작은 상점들이 모여 하나의 대형몰을 이루는 곳이다. 기념품숍부터 각종 상점, 카페, 레스토랑까지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최대 번화가다.

괌 투몬베이는 에메랄드 빛 바다를 즐길 수 있다. 선셋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사랑의 절벽은 두 남녀 사랑을 기리는 절벽이다. 투몬베이 경관과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즐길 수 있는 대표 명소다.

스위스 로이커바트

◇미세먼지 피해 청정자연 여행지로 떠나보자 ‘스위스’=최근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는 미세먼지. 세계 곳곳에 청정자연 여행지는 많지만, 그 중 스위스는 맑은 공기 등 완벽한 청정자연 여행지로 유명하다. 

융프라우는 스위스에서 느낄 수 있는 알프스 산맥으로 대자연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보석 같은 명소다. 산 위 기온은 계절과 무관하게 거의 영하이므로, 투툼한 옷과 신발을 챙겨야한다.

레만호는 알프스 산지 최대 호수로 스위스 남서부와 프랑스 국경에 위치했다. 고즈넉하고 목가적인 풍경이 아름답다. 베른 대성당은 스위스에서 가장 큰 고딕 양식 성당으로 베른 전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두바이 버즈 칼리파

◇TV속 여행지 ‘이탈리아·두바이’, 나도 떠나볼까?=해외를 배경으로 한 TV 예능이 다양하다. 인기 예능 ‘아모르파티’, ‘궁민남편’ 등에 이탈리아가 배경지로 등장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이탈리아는 관광지로는 피렌체 상징이자 랜드마크인 두오모가 있다. 그 자체로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감성을 엿볼 수 있는 건축물이다. 일본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는 배경지로 소개되기도 했다.

우피치 미술관은 피렌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진명소다. 이탈리아에서 르네상스 시대 예술품을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다. 1951년부터 일반에 공개되며 이탈리아 대표 여행지로 발돋움했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는 전세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여행지로 물위에 떠 있는 도심이 인상적이다. 구도심을 곳곳으로 이동하는 곤돌라(배)는 낭만을 전한다. 

이탈리아 로마

두바이 추천 명소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버즈 칼리파가 있다. 버즈 칼리파는 828m 높이 초고층 빌딩으로, 호텔 및 부대시설, 주거용 아파트, 일반 사무실 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버즈 칼리파를 화폭으로 삼아 완성되는 화려한 레이저쇼와 대형 인공호수 버즈 호수에서 펼쳐지는 두바이 분수쇼도 관람할 수 있다. 세계 3대 분수쇼 중 하나로 손꼽히는 두바이 분수쇼는 매일 저녁 30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특히 어둠이 내리고 펼쳐지는 분수쇼는 환상적이다.

두바이 여행 꽃이라 불리는 사막 사파리 투어도 있다. 붉은 빛 도는 모래언덕 사막에서 사륜구동차를 타고 거침없이 달릴 수 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봄 맞이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봄 날씨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가까운 일본, 중국 장가계 등은 주말을 이용해 다녀오기에 부담 없을 것”이라며 “장거리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미세먼지를 피해 떠나는 청정자연 여행지 스위스나 최근 TV 예능에 노출된 이탈리아, 두바이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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