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남자 탁구팀 창단 “도쿄올림픽, 혼합복식 메달에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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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남자 탁구팀 창단 “도쿄올림픽, 혼합복식 메달에 더 가까이”
올해 5월 전국선수권대회 출전 계획…국내에서 남녀 선수가 함께 있는 탁구팀은 마사회까지 4곳
  • 이지혜 기자
  • 승인 2019.04.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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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남자 탁구단을 11일 창단했다. 사진은 왼쪽부터현정화 감독, 백광일 선수, 주세혁 선수,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 정상은 선수, 박찬혁 선수, 김상수 코치 <사진=한국마사회>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한국마사회가 남자 탁구팀을 11일 창단했다.

국내에서 남녀 선수단을 함께 운영하는 탁구팀으로는 삼성생명, 미래에셋, 안산시청에 이어 4번째다. 이로써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남녀 혼합 복식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아진 동시에 남북 탁구 단일팀 구성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광화문 컨퍼런스 하우스에서 개최된 창단식에는 김낙순 마사회 회장과 대한탁구협회, 한국실업탁구연맹 임원, 현정화 마사회 탁구단 감독과 선수 등이 참석했다.

남자 탁구팀 창단 멤버로는 김상수 코치(41세), 주세혁 선수(40세, 수비형), 정상은 선수(30세, 공격형), 박찬혁 선수(25세, 공격형), 백광일 선수(27세, 올라운드형)가 합류했다. 남자 탁구팀 감독은 올해 상반기 중 영입할 예정이며 그 전까지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팀 감독인 현정화 감독이 겸임한다.

이 가운데 팀 맏형 주세혁 선수가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2017년 현역 은퇴 후 코치로 활약했으나 ‘수비탁구의 달인’이라는 과거 영광을 되찾기 위해 복귀를 선언하고 마사회 탁구단에서 재도전에 나선다.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올림픽 출전 등 메이저 대회 경험이 풍부하다.

정상은 선수는 2016~2017년 국가대표로 활동했으며, 2017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단식 2위를 차지했다. 2018년 전국남녀종별탁구대회에서 복식 3위를 차지했고 부드러우면서도 빠른 박자 플레이로 향후 기대가 높은 선수다.

박찬혁 선수는 가장 어리지만 2017년 코리아오픈 복식 1위, 18년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단체 1위 등 선배들에 뒤지지 않은 활약상을 보여왔다. 백광일 선수는 3월 군복무를 마치고 다시 라켓을 잡았다. 2018년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단식 3위를 차지했으며, 탄탄한 기본기로 단체전 승률이 높아 팀에 활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김낙순 회장은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서효원 선수도 입단 당시 평범한 선수였으나 장기 지원을 통해 스타 선수로 거듭났다”며 “성적 부진, 스타 기근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탁구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선수들 탁구 강습 등 재능기부를 통해 탁구 저변확대로 국민건강 증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현정화 감독은 “지난해 평창올림픽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생긴 것처럼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남북 단일팀이 생기길 희망한다”며 “한국 탁구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 요즘 한국마사회의 이번 남자 탁구팀 창단이 남북한 체육 교류에 작은 불꽃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올해는 창단 원년인 만큼 팀 안정이 주목표다. 추후, 신생 팀 창단에 따른 2명 신인 지명권을 활용하여 유망주를 발굴해 스타선수로 육성하겠다”며 “바로 팀 훈련을 시작해 오는 5월 전국종별선수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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