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로고. <사진=한화건설>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한화건설의 신용등급 상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 모두 한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날 한화건설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건설이 중단기적으로 양호한 매출규모를 유지하고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한화건설의 해외사업과 건축 그리고 주택 프로젝트에 공사대금이 원활히 유입되면서 차입부담이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역시 한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각각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한화건설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에서 모두 ‘긍정적’ 신용등급 전망 평가를 받게 됐다.

아울러, 한화건설의 경영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신용등급 상승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건설이 지난 1일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별도재무제표기준 2018년 매출액은 3조5979억원, 영업이익은 307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5%(3988억원), 117.4%(1660억원)증가했다. 8.54%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은 매출 대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화건설은 현재 BBB+ 신용등급임에도 A급 건설사의 이자율과 비슷한 수준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중동지역 플랜트 사업의 정상화가 이뤄지고 해외사업 및 대규모 주택개발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올해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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