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DMZ평화둘레길 개설지역. DMZ 평화 둘레길은 해안 철책을 따라 남방한계선까지 이동 후 다시 좌측으로 금강산 전망대까지 이어진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정부가 4월말부터 단계적으로 개방을 예고한 DMZ(비무장지대) 내 평화안보 체험길(가칭 DMZ 평화둘레길) 파주, 철원, 고성 3개 구간 중 고성 구간 참가자 신청 접수를 1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성 구간은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 철책을 도보로 이동해 금강산 전망대까지 가는 A코스와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왕복 이동하는 B코스 총 2개 코스로 운영된다.

금강산전망대와 DMZ 인근 해안 철책로를 걸으며 금강산, 감호(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 해금강(금강산의 동부 동해바닷가에 있는 명승지) 등을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는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누리집 ‘두루누비’와 행정안전부 DMZ 통합정보시스템인 ‘디엠지기’에서 참가자 신청 접수를 이날부터 시작한다. 1차 참가 신청은 11~18일까지로 신청자 가운데 무작위 추첨으로 참가자를 선정한다. 당첨자는 19일 공지할 예정이다.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인 27일부터 1일(월요일 제외) 2회 운영되고 1회당 A코스 20명, B코스 80명이 참여할 수 있다.

DMZ 평화둘레길(가칭) 정식 명칭 선정을 위해 15~21일까지 일주일간 SNS 투표 이벤트도 추진한다. 투표는 두루누비 페이스북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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