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오는 가수 승리.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가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11일 MBN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승리와 유 전 대표를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경찰은 버닝썬 클럽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에 대해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경찰은 클럽 버닝썬에서 나간 자금 일부가 차명계좌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승리와 유 전 대표에게 흘러갔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버닝썬 지분 42%를 갖고 있는 전원산업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돈이 흘러갔다는 진술을 확보해 최 모 대표를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같은 자금 흐름에 대해 이들이 버닝썬 초기 투자금을 조기에 회수하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인 명의의 통장 15개를 만들어 클럽 자금을 빼돌린 대만인 린사모의 국내 가이드 안 모 씨와, 버닝썬 공동대표 2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