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몬>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고성 산불 피해지역 주민 임시주거지원을 위해 티몬과 한국해비타트가 긴급모금을 진행한다.

티몬은 4일 발생한 강원지역 산불 피해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인 고성군 토성면의 성천리 마을주민들에게 임시주거시설인 이동식 주택을 긴급 지원을 위해 한국해비타트와 소셜기부 모금을 11~18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산불로 화재 피해를 입은 500채 이상 주택 중 300채 이상이 고성군 소재 주택이다. 현재 고성군 총 이재민은 약 690명으로 마을회관과 노인회관, 근교 초등학교 등에 분산되어 대피해있는 상황이다. 성천리 마을에서는 총 99개 거주가구 중 60채가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에서 지원 주택 복구 지원금이 가구 당 1300만원에 그쳐 현실적으로 당장 거주지를 새로 건설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며, 새로운 보금자리로 돌아갈 때까지 1년 이상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가 가장 큰 고성군에는 대부분 노인가구이며, 속초시와 달리 연수원 등 임시거처시설도 부족하기다. 이에 티몬과 한국해비타트는 임시 거처가 시급한 영유아와 노인 3대가 살고 있는 가정에 이동식 주택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모금은 티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소셜기부로 진행되며, 티몬 앱이나 웹에서 소셜 기부를 검색 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해당 기간 모금된 총 기부액의 100% 전액이 강원산불 피해가구를 위한 이동식 주택 설치 및 운반비에 쓰일 예정이다. 한국해비타트는 첫 이동식주택을 이번 주 성천리 마을로 운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후 티몬 대표는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이 주거시설 제공이라고 생각해 해비타트와 협력하게 되었다”며 “최악의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에게 우리의 작은 손길이 모아져 다시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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