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한미 정상이 11일(현지 시각)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반도 정세의 출구 마련을 위해 만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7번째 정상 회담 차 미국으로 향한 지 4시간가량이 조금 더 지났다.

취임 후 5번째,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문재인 대통령의 표정은 밝았지만, 북한과 미국을 다시 협상테이블에 앉혀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가 놓여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출국 전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주어진 시간은 1박 3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이틀 후인 새벽 1시이다.

부부동반으로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을 갖고 소규모회담과 확대회담을 이어간다.

업무 오찬이 병행되는 2시간가량의 일정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한미동맹의 확고함과 양국의 긴밀한 공조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북한을 설득할 방안을 찾는 게 이번 회담의 목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미가 합의한 비핵화의 최종 목적지까지 북한을 이끄는 과정에서, 최소한 1~2차례의 상응 조치는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 행정부 핵심인사들도 만나 한미 정상회담 워밍업에 들어간다.

한편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의 단독 오찬은 한미 정상 부인끼리 30년 만에 갖는 이례적인 행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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