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곤 교수(왼쪽), 김아람 교수 <사진=건국대병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김형곤, 김아람 교수팀이 복압성 요실금 환자에게 시행하는 긴장완화질강 테이프 수술(Tension-free Vaginal Tape, TVT)에 대한 메타 분석 두 편(『Retropubic versus transobturator midurethral slings in patients at a high risk of recurrent stress incontinence: A systemic review and meta-analysis (Journal of Urology, 2019년 2월 e-pub)』, 『Clinical outcome of single-incision slings, excluding TVT-Secur, vs standard slings in the surgical management of stress incontinence: an updated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BJU International, 2019년 2월 published)』)을 국제 저명 저널인 Journal of Urology (IF: 5.5)와 BJU International (IF: 4.6)에 게재했다.

복압성 요실금 환자의 경우 치료를 위해 중부 요도에 테이프를 거치하는 중부요도 테이프 거치술 (midurethral sling)을 시행한다. 수술법은 긴장완화질강 테이프수술 (TVT)와 경폐쇄공 중부요도슬링 (tansobturator tape, TOT)으로 크게 두 가지다.

김형곤, 김아람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요실금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 2607명을 대상으로 TOT와 TVT 두 수술법의 장기 성적 (26.9개월)을 메타 분석했으며, 그 결과 TVT가 객관적 치료율 (objective cure rate)에서 87.9%, TOT는 70.8%로 TVT의 치료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수술법 간 부작용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 다른 논문에서는 최근 전신 마취 없이 시행하는 수술로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mini-sling과 기존에 사용하던 중부요도 테잎 거치술 (TVT and TOT)과의 비교 메타 분석연구를 통해 기존 수술이 mini-sling에 비해 중장기적 성적에서 뛰어난 우수성을 보인 것으로 보고했다.

김형곤 교수는 “두 논문을 통해 국내에서 드물게 시행되지만 본원에서 많이 시행하고 있는 TVT가 TOT에 비해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월등하게 수술 성적이 좋고, 최근 소개된 mini-sling보다 기존 사용되는 중부요도 테잎 거치술의 우수함을 입증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재발 위험이 높은 복압성 요실금 환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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