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 누적 매출이 10억달러(한화 약 1조1400억원)를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검은사막은 현재 150여개국에서 PC, 모바일, XBO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1800만여명이 즐기고 있다.

2010년 게임업계에 모바일 바람이 불어닥칠 때 펄어비스는 PC 온라인 게임 개발에 집중했다. 2014년 12월 검은사막 출시 이후 11억원이었던 매출은 PC, 모바일, 콘솔 등 플랫폼 다변화에 성공하며 2018년 4047억원으로 360배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대만·일본 등 아시아 지역 66.6%를 비롯해 아메리카 지역 17.6%, 유럽 15.8% 등을 차지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의 성장 원천을 기술력이라고 자랑한다. 펄어비스는 해외 상용 게임엔진을 쓰는 관행을 깨고 자사가 직접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자체 엔진으로 게임 개발 속도와 유연성을 높이고 플랫폼 확장성을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다.

펄어비스에는 50여명의 게임엔진팀은 5G 이동통신과 클라우드 등 기술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도 자체 3D 스캔 스튜디오, 모션캡처, 오디오 등 첨단 개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검은사막이 이룬 성과가 매우 자랑스럽다. 열정적으로 일해준 동료들과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준 전 세계 검은사막 커뮤니티 및 게임 이용자에 감사를 표한다”며 “플랫폼 다각화와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차기 신작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게임 개발 회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차세대 게임 엔진을 적용할 차기작 ‘프로젝트K’와 ‘프로젝트V’를 개발하고 있다. 연내에는 ‘검은사막 모바일’ 북미∙유럽 등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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