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미니클러스터가 구축된 안산 반월시화 국가산단.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산업단지 스마트제조화의 촉매 역할을 할 ‘스마트 미니클러스터’가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산업단지 안에 제조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선도할 스마트산업 산학연네트워크인 ‘스마트 미니클러스터’ 14개를 신규로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 미니클러스터는 산‧학‧연간 상시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조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협업 모델이다. 작년 12월 정부가 발표한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의 중 하나인 산업단지 내 ‘데이터·자원 초연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세부 실행과제로 추진됐다.

제조 데이터, 스마트공장 구축과 관련된 기술과 정보를 산·학·연이 공유하고 전문 코디네이터와 함께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IOT센서와 AI를 활용해서 수집‧분석해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기술개발 과제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실행한다.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14개 스마트 미니클러스터는 전국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선정됐으며 입주기업 200개사를 포함해 총 340개의 산‧학‧연이 참여했다. 클러스터당 평균 24.3개 기관이 배치됐다.
 
분야별로는 자동차부품 4개, 전기‧전자 3개, 기계 2개, 뿌리산업 2개, 정밀화학 2개, 조선 1개가 구축됐고, 지역별로는 스마트 선도산단으로 선정된 창원(4개)과 반월시화 국가산단(3개)에서 7개, 서울(서울디지털), 부산(녹산·신평), 충청(천안·아산), 전북(군산·익산), 강원(북평·문막·동화) 등 전국 주요 산단에 각 1개씩 구축됐다.

산업부는 2019년도 스마트 미니클러스터 구축·운영과 제조 데이터 활용을 위한 R&D 지원에 총 110억원을 투입할 것이며, 향후 스마트 미니클러스터 구축과 지원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스마트산단은 데이터와 자원을 연결‧공유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미래형 산단으로 기업간의 신뢰와 협력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며 “이번에 구축된 스마트 미니클러스터는 스마트산업단지 성공과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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