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하재익, 로버트 할리. <사진=하재익 SNS>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9일 오전 수원남부경찰서로 입감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 62세)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같은 날 연합뉴스는 로버트 할리의 친구 마크 피터슨(73세) 미국 브리검영대 명예교수와의 국제통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화에서 피터슨 교수는 “경찰이 증거가 없으면서도 로버트에게 마약 투약에 대한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피터슨 교수는 지난해 10~11월경 경찰이 마약 혐의로 체포된 다른 연예인을 수사하며 로버트 할리를 용의 선상에 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로버트가 의심받는 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내게 얘기했다. 자신은 그곳(마약 투약 현장)에 없었다고 이야기했는데 경찰들이 로버트가 유죄라고 확신하며 진술을 강요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또 피터슨 교수는 “수사관들은 증거가 없다고 이미 얘기했지만 고위 경찰이 다시 요구해 그가 다시 잡혀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침대 밑에서 마약이 발견되었다는 등 로버트 할리 수사 정황은 사실과 맞지 않다며, 마약은 사람을 만나서 구입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에게 마약 혐의가 있는데 그것을 로버트가 뒤집어쓴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마약을 한 사람이) 그의 아들일 수도 있다”라고 말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날 로버트 할리의 셋째 아들 하재익이 자신의 SNS를 돌연 삭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로 활동 중인 하재익은 1994년생으로 올해 26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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