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5일 올라온 게시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GS리테일이 GS25와 GS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임시정부 수립영웅 도시락에 이승만 전 대통령이 포함된 것이 논란에 휩싸였다.

9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GS 이승만 도시락을 놓고 논쟁이 한창이다. 그 촉발은 GS리테일이 국가보훈처와 함께 이달 한달간 진행하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은 4월 11일입니다' 캠페인 도시락을 출시하면서다.

이 도시락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임시정부 수립에 주요 역할을 한 47인의 이름과 공적이 담긴 스티커를 도시락에 부착했다.

출시와 더불어 배포한 자료 사진 <사진=국가보훈처>

온라인 커뮤니티 비난 여론을 보면 “이승만이 공이 있음?” “런승만이 거기서 왜 나와?” “폐기 유도하는건가?” “편의점 알바용 도시락인가요?” 등이 있다.

반면에 “상하이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인 것은 팩트 아닌가?” “국가보훈처에서 정한 것을 왜 시비?” “공과 과는 그 나름대로 인정해야”와 같은 반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작년에 독립운동가 100인부터 시작한 캠페인 도시락으로 이번 달은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한 캠페인에 의거해 인물이 선정됐다고 알고 있다”며 “단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보훈처와 함께 하고 인물 역시 국가보훈처에서에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보훈지청 관계자는 “임시정부 수립에 현저히 기여한 독립운동가 47인 성함과 공적을 소개한 것"이라고 선정 기준을 전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