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에자일소다 기자간담회에서 최대우 애자일소다 CEO가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애자일소다>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분석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화제가 됐던 머신러닝 기반 서비스 소프트웨어 업체 애자일소다가 올해 53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9일 애자일소다는 양재동 엘타워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열고 전년도 매출 30억원에 이어 올해 53억원 돌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를 중요한 성장 기점으로 신규 제품·서비스 출시와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자일소다 측은 지난 1분기 20억원 이상을 수주, 전체 목표액 40%를 넘어서고 있어 올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가 올해 가장 먼저 출시할 제품은 기업 분석 환경 구축과 운영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일명 인공지능(AI) 데브옵스 포탈 ‘스파클링소다 v2.2’ 차기 버전으로 오는 6월 출시한다.

이 제품은 국내 S화재, H손보사 등에서 도입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이미지인식, 임베딩 기술을 적용한 문서검색·분류 솔루션(에스테틱독)과 강화학습을 기반으로 최적 의사결정 에이전트를 생성하는 솔루션(베이킹소다) 등을 연이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미국과 베트남 지사를 설립할 계획도 밝혔다. 주요 파트너인 알(R)스튜디오나 에이치투오(H2O)가 실리콘밸리에 위치하고 있어 기술 소싱을 위한 미국 지사와 학습 데이터센터를 베트남에 개설, 이를 거점으로 싱가포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AI를 일종의 에이전트로 보고 있다"며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도와줄 일종의 ‘브레인(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든 제품 라인업을 각 기업에 저마다의 브레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이는 강화학습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개별 기업에 최적화돼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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