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환용 기자] 인텔은 9일(현지시간) 미국 방송장비 전시회(NAB Show)에서 넷플릭스와 함께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개발자,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로열티 없이 오픈소스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고성능 영상 코덱을 발표했다.

‘AV1용 스케일러블 비디오 테크놀로지(Scalable Video Technology for AV1: SVT-AV1)’는 영상 처리 시 뛰어난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영상 클라우드 작업 시 성능, 지연시간, 영상 품질 사이에서 균형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스케일러블 코덱이다. 여기 사용된 SVP 아키텍처는 SVT-HEVC, SVT-VP9 등 여러 세대 코덱을 지원한 코덱 아키텍처다.

SVT-AV1 코덱으로 인코더는 고품질 VOD부터 실시간 방송까지 영상 품질과 지연시간 등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개발자들은 SVT-AV1을 이용한 인코딩·디코딩으로 결과물을 시장에 더 빨리 선보일 수 있다. 이 코덱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영상 인코딩에 최적화돼 있다.

데이빗 론카(David Ronca) 넷플릭스 인코딩 기술 담당 디렉터는 “인텔과 SVT-AV1 협력으로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AV1 솔루션의 대안을 제공하게 됐다. 이는 더 빠른 AV1 알고리즘 개발을 가능케 하고 차세대 영상 압축 기술 혁신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린 콤프(Lynn Comp) 인텔 네트워크 플랫폼 그룹 부사장 겸 비주얼 클라우드 부서 총괄은 “SVT-AV1 코덱은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H.264 AVC 코덱 대비 서비스 제공업체 대역폭 사용을 최대 절반까지 절감시켜준다”며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서 이 코덱을 통해 온디맨드 영상에서부터 4Kp60/10-bit 콘텐츠 실시간 방송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텔은 영상 작업을 위한 활용사례별 최적화된 레퍼런스 파이프라인을 포함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오픈 비주얼 클라우드(Open Visual Cloud)’를 출시했다. 이 개발자용 파이프라인은 오픈소스 미디어, 인공지능, 그래픽 소프트웨어 구성요소를 기반으로 개발자들에게 친숙한 범용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지원한다. SVT, OpenVINO 툴킷과 인텔 렌더링 프레임워크는 모두 오픈 비주얼 클라우드에 포함된다.

인텔은 NAB쇼에서 현재 개발 중인 클라우드 그래픽과 몰입형 미디어 파이프라인을 시연한다. 추가 레퍼런스 파이프라인은 분기별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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