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조재근 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이 축산악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덕・신니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과 관련해 적극 추진의지를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

충주시는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총 사업비 62억7500만원을 들여 주덕・신니지역 양돈농가 15곳에 액비순환시스템, 퇴비사밀폐, 폐사축처리기 설치 등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하고, 퇴비공장 2곳에는 퇴비사 밀폐시설, 안개분무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8일 열린 현안업무 보고회에서 조 시장은 “축산을 잘하려면 먹이를 잘 먹이고, 가축 분뇨를 잘 수거해 품질을 보장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며 분뇨처리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횡성한우’가 유명해진 것은 횡성군에서 미리 대규모 축산폐수시설을 만들어 폐수처리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이라며, 축산폐수처리 문제가 해결돼야 축산도 발전하고, 축사로 인해 고통받는 시민들의 고생도 덜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변지역도 합리적으로 개발되어 지역발전이 촉진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시도 축산폐수처리시설의 설치가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산업단지 건설보다 5천 평짜리 축사가 수질오염총량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용역결과를 예로 들며, “산업단지를 건설하려면 별도의 오·폐수 처리시설, 완충저류지, 폐기물매립지 등 보통 6~7백억 원 이상의 오염대책시설비가 들어간다”며 여러 부서가 협력해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질오염총량제적 차원, 축산업의 체계적인 발전, 주변 주민들의 행복 추구권 등 3가지 관점에서 과감하게 투자해서 시민들의 고통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시장은 최근 강원도 지역의 대형 산불발생과 관련하여, “우리 지역에도 안전수칙을 위반하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시민 전체나 나라를 위해 위반자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줄 수 있도록 계도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산불근무자에게는 적절한 교대, 휴식 등을 통한 능률적인 인력운용시스템를 구축해, 산불발생 시 신속하게 초동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확립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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