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보원 문화포털 '도심속 홀로 즐기기 좋은 문화생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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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정보원 문화포털 '도심속 홀로 즐기기 좋은 문화생활' 소개
  • 김용호 기자
  • 승인 2019.04.08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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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포털>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이현웅)이 운영하는 문화포털은 ‘혼자서 뚜벅뚜벅, 마음을 다독이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4월에 혼자 즐기기 좋은 문화생활을 소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 ‘이달의 문화이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경기도미술관>

▲당신의 이야기로 완성되는 전시 - 이야기 사이

인간은 누구나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다. 길고 짧은 이야기들이 모여 하나의 인생이 되는 것을 보면 이야기는 인간의 본능 중 하나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러시아의 철학자 미하일 바흐친은 우리의 삶 자체가 나의 이야기와 남의 이야기가 서로 섞여가는 대화의 과정이라 했다. 본 전시는 그의 말처럼 현대미술작품을 통해 나의 이야기와 남의 이야기가 서로 섞여가는 대화의 장을 열어 보인다.

‘이야기 사이’는 책을 매개로 이야기 속에 들어가 자연과 생활, 환상, 기술이라는 주제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고, 꿈을 통해 줄거리를 상상하도록 권한다. 모든 이야기는 작가 내면의 자신과의 대화, 이야기와 이야기 사이의 대화, 그리고 작가와 수용자 사이의 대화를 포함한다. 전시된 다채로운 작품들을 통해 작가들의 이야기 사이의 이야기들을 찾아보고, 나의 이야기를 덧입혀보는 풍성한 시간을 만끽해보자.

<사진=Naver Blog_worldladies>

▲숲 속의 책방 - 터득골 북샵

서점은 일반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에 자리한다. 하지만 강원도 원주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마치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작은 서점이 하나 나타난다. 30년 넘게 출판업계에서 일하던 부부가 10년 넘게 살아온 집터를 북샵으로 리모델링한 것. 면소재지에서 7km나 떨어져 있지만 방문객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이제는 원주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이 된 숲 속의 책방을 소개한다.

터득골 북샵은 산에 위치한 장점을 십분 활용한다. 주변 경관이 훤히 보이는 북카페, 200명 넘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과 주말농장, 산책로 등을 비롯해 북스테이가 가능한 숙소까지 있어 완벽한 1박 2일의 힐링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따금씩 열리는 숲 속의 음악회는 다함께 숨죽인 관객들이 만들어낸 정적 속에 환상적인 감동을 선물한다. 책 한권에 깊이 빠져들 수 있는 독서강좌도 다수 진행하니 참고하자.

<사진=구하우스>

▲예술로의 초대 - 구 하우스

양평의 ‘구 하우스는’ 미술관이자 집이다. 하나이면서 여러 가지인 공간을 추구하는 이곳은 생김새부터 예사롭지 않다. 2014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조민석 건축가가 설계를 맡았다. 예각과 둔각, 다양한 형태의 벽면들을 감싸는 벽돌들은 픽셀레이션(pixellation) 방식으로 쌓여졌다. 이는 무수한 각도에서 평평함과 거칠음을 가진 외부 표면을 만들어 빛의 방향에 따라 끊임없이 벽면에 드리운 그림자를 변화시킨다.

반짝이는 벽돌들로 둘러싸인 건물에 입장하면 거실, 서재, 라운지 등 총 10개로 나뉜 ‘생활공간’이 등장한다. 하지만 공간 곳곳에 배치된 예술작품들은 작품인 듯 생활용품 같아 놓여있는 의자마저 맘 편히 앉을 수가 없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방문하는 개인 관람객이나 최소 1주일 전에 예약을 마친 10인 이상 단체 관람객들에게는 작품 설명이 제공된다.

<사진=LG아트센터>

▲연극과 함께 떠나는 마음여행 - 인형의 집, Part 2

노르웨이의 세계적인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대표작 <인형의 집>은 19세기의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하는 역할에 갇혀 일평생 자기 자신으로 살지 못했음을 깨달은 여주인공 노라가 모든 것을 버리고 집을 떠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당시 파격적인 결말로 화제가 되었던 인형의 집이 오늘날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 루카스 네이스의 화제작 <인형의 집, Part 2>로 돌아온다.

집을 떠난 지 15년 만에 노라가 집에 돌아왔다. 그녀는 왜, 떠났던 그곳으로 다시 돌아왔을까. 집에 남아있던 자들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140여 년 전에 쓰인 고전을 훌륭하게 이어받아낸 이 작품은 영국 잡지 <타임 아웃>으로부터 ‘19세기 고전의 숭고함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동시대적인 울림을 이끌어내는데 과감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21세기를 찾아온 노라의 이야기를 김민정 연출가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과 탄탄한 국내 창작 및 출연진과 함께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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