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이마트 지분 10.33%로↑ “최근 2위 주주로”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가진 이마트 지분율이 최근 늘어났다.

신세계그룹은 정 부회장이 3월 27일~4월 4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이마트 주식 14만주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5일 밝혔다. 매매가액은 약 241억원이다.

이번 매입으로 정 부회장 지분율은 기존 9.83%에서 0.5%P 높아진 10.33%로, 주식 수는 274만399주에서 288만399주로 변동됐다.

이에 따라 이마트 주요 주주로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18.22%, 정용진 부회장이 10.33%, 국민연금공단 10.10% 등이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창고형 할인마트 트레이더스가 매년 20% 성장하고 있지만, 이커머스 급부상, 유통업발전법 규제 등으로 대형마트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주식 매입은 최근 이마트 주가 하락에 따른 대주주의 책임 경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