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중국에서 프로게이머와 드론(무인기) 조종사, 인공지능 엔지니어 등이 직업으로 정식 인정받았다.

5일 중국인민라디오방송(CNR)에 따르면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시장감독총국, 통계국은 지난 1일 새 직업 13가지를 발표했다.

2015년 국가직업분류대전이 나온 이후 신규 직업이 발표된 것은 처음이다.

새 직업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엔지니어를 포함해 주로 첨단과학 분야에 있다.

이는 중국 고용시장이 첨단 기술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디지털 서비스 분야가 붐을 이루고 있으며 제조업체들도 점점 로봇 같은 첨단 자동화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새 직업에는 프로게이머와 드론 조종사, 산업로봇 시스템 조작원 등도 포함됐다.

정부의 공식 인정으로 이런 직업의 위상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게임 분야는 중국 정부로부터 게임 중독과 근시를 일으킨다는 비난을 받아왔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프로게이머가 직업으로 인정받았다는 소식은 소셜미디어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새로운 직업 인정은 중국 교육기관이 이들 분야의 전공 신설로 이어지면서 숙련된 인력을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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