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알려진 가수 로이킴이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4일 오전 “로이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음란물 사진을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로 로이킴을 입건한 상태다. 출석 일자가 조율되면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로이킴이 직접 촬영한 것인지와 관련해서는 “촬영은 확인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정준영 단톡방’ 참여자 중 한 명으로 지목하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Mnet ‘슈퍼스타 K4’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한 로이킴은 ‘엄친아’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와 그에 대한 대중들의 실망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의 부친인 김홍택 교수는 로이킴을 대신해 먼저 고개를 숙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로이킴의 부친인 김홍택 교수가 강의시간 중에 학생들 앞에서 사과를 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로이킴의 아버지인 김 교수는 장수막걸리를 생산하는 서울탁주제조협회 전 회장으로 현재 홍익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해당 글에 따르면 김 교수는 “ 안하다. 다 내 잘못이다. 학생들이랑 별로 교류도 없었는데 미안하다. 심경에 따르면 휴강이 맞는데”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내년에 정년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수업하는 게 맞다”면서 학생들에게 재차 사과했다.

한편 로이킴의 소속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다. 빠른 시일 내 귀국해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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