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경조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협의회장과 조종형 하나은행 외환사업단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국내 취업을 위해 입국하거나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해 하나은행과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맞손을 잡았다.

하나은행은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협의회와 협력해 외국인근로자 금융교육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는 취업을 위해 입국한 외국인근로자들에게 고충상담 및 한국어·법률·문화 등 교육을 제공해 국내생활 적응 및 원활한 취업활동을 지원하는 단체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전국 9개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연5회씩 각 국가 단위로 외국인근로자 대상 금융교육을 실시해 금융지식 전달과 동시에 외국인 공동체 교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의 금융교육은 국내에서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필요한 기본적인 은행 거래방법은 물론 본국으로의 송금 및 귀국자금 준비에 도움되는 재무관리와 해외송금에 대한 금융지식도 제공한다.

특히 본국과 상이한 금융환경과 언어소통의 불편함으로 금융거래를 어려워하는 외국인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이라는 의미와 함께 외국인근로자들을 건전한 금융거래로 유도함으로써 사회문제로 대두된 대포통장·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의 근절 및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조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협의회장은 “하나은행은 외국인노동자에게 가장 먼저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 은행으로 알고 있다”며 “항상 외국인노동자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은행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종형 하나은행 외환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은 외국인근로자들의 성공적인 한국생활 정착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인근로자에 특화된 서비스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