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몰 상품 화면 캡처, 예능 '스페인하숙'에 나온 오덴세 그릇 제품. <사진=CJ몰>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CJ오쇼핑이 tvN 예능·드라마 등과 협업하며 ‘콘텐츠커머스’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콘텐츠 커머스는 방송에 등장하는 상품을 제품화하는 것을 말한다. 방송에 제품을 노출시키는 PPL(Product PLacement)과 달리 초기 기획 단계부터 협의가 이뤄진다.

tvN 예능 ‘스페인하숙’에서는 극중에 등장하는 그릇이 화제가 되며 방송 직후 ‘스페인하숙 그릇’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해당 제품은 테이블웨어 브랜드 ‘오덴세’로 프로그램에서는 신제품 ‘얀테아츠’를 CJ오쇼핑 방송에서 론칭했다.

CJ오쇼핑은 또 tvN 예능 프로그램 ‘커피프렌즈’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콘텐츠 커머스를 시도했다. 펀샵 ‘로비 539 핸드드립세트’에 커피 프렌즈 속 커피 명칭인 고소한 맛, 신 맛으로 커피원두 상품 구성을 변경했고, 포장 디자인도 커피 프렌즈 콘셉으로 바꿨다. CJ몰에서 5일부터 해당 상품을 판매해 700개 이상 주문이 들어왔고 기획전 방문 고객이 일 평균 2000명을 넘었다.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에서 이나영이 입고 나온 패션 브랜드 '지스튜디오' 제품 <사진=CJ몰>

드라마 콘텐츠 커머스도 있다. 이달 중순 종영한 tvN ‘로맨스는별책부록’에 CJ오쇼핑 패션 브랜드 ‘씨이앤’과 ‘지스튜디오’옷을 드라마 주연 배우인 이종석과 이나영에게 입혔다.

CJ몰에서 ‘로맨스는 별책부록’ 기획전을 가졌고, 드라마가 종영한 지난 17일까지 110만명 방문했고 관련 상품 주문도 50억원을 넘겼다.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에서 이종석이 입고 나온 패션 브랜드 '씨이앤' 제품 <사진=CJ몰>

CJ오쇼핑은 지난해에도 tvN 드라마 ‘남자친구’, ‘미스터션샤인’ 등과 자사 단독 브랜드인 ‘베라왕홈’, ‘셀렙샵 에디션’, ‘오덴세’ 등을 연계한 콘텐츠 커머스를 활발히 진행한 바 있다.

김태영 CJ ENM 오쇼핑부문 콘텐츠커머스팀장은 “커머스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콘텐츠와의연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쇼핑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커머스와 콘텐츠를 연결시키는 활동을 지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