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카톡방 또다른 인물 거론…강인, 정진운, 이철우

불법 촬영과 유통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이하 단톡방)에 슈퍼주니어 강인, 가수 정진운 등도 있었던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2일 SBS ‘본격연예 한밤’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정준영 단톡방에 현재까지 거론되고 있는 인물 말고도 슈퍼주니어 강인, 2AM 정진운, 모델 이철우가 포함돼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2016년 정준영과 JTBC 예능 ‘히트메이커’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슈퍼주니어 팬 커뮤니티에는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팬들이 강인의 입장 발표를 촉구하는 성명서까지 올라왔다.

이에 대해 강인 측은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강인 소속사 레이블SJ는 3일 입장표명을 통해 “관계기관 연락이 온 적 없다. 협조를 요청한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레이블SJ는 “정준영과 강인이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던 당시 일시적으로 대화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대화방에 참여한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 소속사는 “3년 전 일이라 지금은 대화방이 없어졌고, 당시 대화방에서 누가 뭘 올렸고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는 기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또다른 멤버로 거론되는 정진운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진운이 현재 훈련소에 있어 확인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