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미혼 남녀 74% “이성과의 동거 경험 있다”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매칭 전문 기업 이음소시어스(대표 김도연)가 소개팅 앱 ‘이음’, ‘이음오피스’를 사용 중인 미혼 남녀 1380명을 대상으로 ‘혼전동거’에 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74%가 ‘이성과의 동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결혼 전에 연인이 함께 살자고 했을 경우 ‘상황에 따라 고려해 보겠다’는 의견은 90%로 나타난 반면, ‘결혼 전엔 절대 동거 불가’라는 답변은 10%였다.

동거의 이유에 대해서는 ‘서로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점’(61%), ‘결혼의 실패를 예방할 수 있어서’(17%), ‘헤어지지 않고 늘 함께 할 수 있다는 점’(13%), ‘다방면에서 비용 절감’(8%)을 꼽았다.

우려되는 점에 대해서는 ‘결국 이별하게 됐을 때의 후유증’(47%)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개인적 시간과 공간의 침해’(20%),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 시선’(16%), ‘책임질 수 없는 일의 발생 가능성’(12%) 등의 응답이 있었다.

연인에게 과거 동거 경험이 있는 경우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사랑하는 건 나니까 관계 없다’는 의견이 52%로 가장 많았고, ‘연인의 태도에 따라 헤어짐을 고민’(29%)하거나 ‘전과 같이 사랑하긴 어려울 듯’(11%), ‘무조건 헤어진다’(5%)와 같은 회의적인 답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