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코믹스의 히어로 무비 ‘샤잠!’이 3일 개봉한다.

홀로 살아가는 15세 소년 빌리 뱃슨이 우연히 마법사를 만나 슈퍼히어로가 된다. 빌리는 우스운 이름 ‘샤잠’을 외치고 아틀라스의 체력과 헤라클레스의 힘, 머큐리의 속도, 아킬레스의 용기, 솔로몬의 지혜, 그리고 제우스의 권능까지 얻게 된다.

하지만 빌리에게는 세상을 구하는 히어로가 아니라 화장실도 못 갈 것 같은 수트가 불만일 뿐이다. 편의점에서 강도를 만났다가 슈퍼맨처럼 총에 맞아도 끄떡없다는 것을 알게 된 빌리는, 절친 프레디와 다양한 초능력을 테스트해보고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도 한다.

이들 앞에 나타난 악당은 시바나 박사다. 시바나 박사는 어린 시절 빌리와 같은 동굴에서 마법사를 만났지만 ‘자격이 없다’며 거절당했다. 이로 인해 탐식, 탐욕, 나태, 색욕, 교만, 시기, 분노 등 일곱 대죄를 모두 가진 악당이 된다. 빌리는 샤잠이 돼 모두를 위협하는 시바나 박사에 대적하게 된다.

샤잠은 겉모습은 어른이지만 실은 15세 소년이다. 샤잠을 연기한 배우 재커리 리바이는 사춘기 소년처럼 말하고 행동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DC코믹스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진지하고 심각한 분위기는 보이지 않는다. 악당과 마주하면서도 유쾌한 샤잠의 모습이 오히려 신선하다.

팬들은 향후 샤잠이 DC 영화 유니버스에서 슈퍼맨, 배트맨과 함께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아쿠아맨부터 DC가 부활하려는 조짐이 보인다’며 기대감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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