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의 강정호 선수.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914일 만에 홈경기에 나섰지만 뜨거웠던 방망이는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2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개막전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콜린 모란에게 선발 3루수 자리를 내주고 벤치에 앉아 홈경기를 맞은 강정호는 4-4 동점이 된 8회 초 2사 2루에서 3루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강정호가 PNC 파크 그라운드를 다시 밟은 것은 914일 만으로 2016년 9월 30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최종전 이후 처음이다.

강정호는 8회 말 선두타자 모란이 솔로포를 터뜨려 스코어가 5-4가 된 이후 후속 타석에 들어섰다.

팀 승리에 있어 잠시 부담을 떨쳐낸 강정호는 상대 팀 투수의 2구째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렇게 홈팀 승리로 무난히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피츠버그가 9회 초 1실점 하며 연장에 돌입했다.

강정호는 다시 돌아온 타선인 연장 10회 말 1사에서 세인트루이스 우완 조던 힉스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22(9타수 2안타)가 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5-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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