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저축은행 부실 사태 때 예금보험공사가 투입한 금액 가운데 회수해야 할 돈이 아직 13조8000억원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는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 투입한 27조2000억원을 회수하는 과정을 담은 '2018년도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관리백서'를 29일 발간했다.

예보는 저축은행 특별계정 부채가 2017년 말 15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3조8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 줄었다고 백서에서 밝혔다. 2011년 특별계정 설치 후 작년 말까지 총 12조2000억원이 회수됐다.

예보는 작년 한 해 동안 부실저축은행 파산 배당으로 8861억원을 회수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동산 매각 등으로 4332억원을 회수했으며, 캄보디아에 설치한 프놈펜사무소의 회수가 본격화하면서 해외 자산 349억원도 돌려받았다고 예보는 설명했다.

예보는 부실저축은행의 캄보디아 사업장 관련 대출 잔액이 이달 기준 3005억원 있다며 캄보디아 정부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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