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체결기념 단체사진(왼쪽부터 도정훈 이지스프라이빗에쿼티 대표, 홍원의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 정찬우 이지스리얼에셋투자운용 대표이사). <사진제공=한전산업개발>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한전산업개발이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통합형 발전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혀 눈길이 쏠린다. 이를 상용화하면 태양광 발전의 가장 큰 취약점인 간헐성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전산업개발은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지스프라이빗에쿼티, ㈜이지스리얼에셋투자운용(이지스PE그룹)과 ‘태양광 및 ESS 펀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전산업개발 관계자는 “한전산업개발의 신재생에너지 기술력과 이지스PE그룹의 자금력이 합쳐져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태양광과 ESS를 연계한 통합형 신재생에너지 발전 상품을 출시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전산업개발이 추진하는 국내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사업 자금 조성을 위한 블라인드펀드를 설립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산업개발은 국내 태양광과 ESS 사업 확보와 EPC(설계·조달·시공)와 O&M(관리운영) 업무를 맡고 이지스PE그룹은 한전산업개발이 수행하는 사업에 대한 금융 자문과 자금을 지원한다.

한전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번 설립될 펀드의 규모는 약 2000억원에 달하며 자금의 조달부터 신재생에너지 설비 구축까지 사업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추진된다.

이날 한전산업개발은 “지난해 100kW 미만 소규모 태양광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출시한 통합형 ESS의 보급실적(8MWh)이 우수하면서도 지난해부터 이어진 ESS 화재사고 중 한전산업개발의 ESS는 단 한 건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전산업개발은 2012년 스마트그리드 지원·보급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약 50MWh 규모의 ESS를 구축해 온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이지스프라이빗에쿼티와 이지스리얼에셋투자운용는 인프라, 발전, 신재생에너지 등에 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번 펀드 설립과 더불어 해상풍력, 연료전지 등의 개발과 운영 펀드를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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