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스스튜디오에서 ‘푸르지오 브랜드 리뉴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유준상 기자>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대우건설이 16년 만에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를 새롭게 단장했다. 기존 브랜드 명칭은 그대로 가져가되 철학과 디자인, 고객서비스 등을 고급화하는 프리미엄을 더하겠다는 포부다.  

대우건설이 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스스튜디오에서 ‘푸르지오 브랜드 리뉴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대우건설은 “다른 건설사들과 마찬가지로 인지도가 높은 기존 브랜드 푸르지오 명칭은 그대로 사용하되 프리미엄을 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우건설은 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단순히 값비싼 제품에 국한된 단어가 아닌 여유와 행복, 경험을 가꾸는 생활을 지향하는 본연의 가치에 있다고 판단했다. 아파트 상품의 변화는 일상의 모든 부분에서 가장 편안한 상태로 살아가기 바란다는 것이다.

푸르지오의 새 BL. <제공=대우건설>

이에 따라 푸르지오에 새로운 철학과 디자인이 반영됐다. 대우건설은 “새로운 푸르지오의 철학을 ‘The Natural Nobility,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으로 정립했다”고 발표했다.

새롭게 정립된 브랜드 철학을 따라 BI(brand Identity) 디자인도 크게 달라졌다. 푸르지오의 새로운 BL은 기존 디자인 유산인 P tree의 갈대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와 지구, 대지의 단단함을 연상하게 하는 원형을 더한 캐릭터로 거듭났다.

대우건설은 “기존 심볼이나 BI와는 달리 정형화된 틀에 갇히지 않고 로고의 좌, 우, 상, 하에 위치하거나 단독으로 활용되는 등 자유롭게 조화를 이루면서 새로운 푸르지오의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르지오의 로고도 새롭게 거듭났다. 새로운 로고는 산들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자연의 형상을 담았다. 기존 푸르지오의 초록색에 고급스러움, 절제미, 중후함을 상징하는 검은색이 더해진 ‘브리티시 그린(British Green)’이 대우건설의 새로운 프리미엄 로고로 탄생했다.

산들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자연의 형상을 담은 대우건설의 새 푸르지오 로고.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새로워진 푸르지오 브랜드에 맞추어 4대 프리미엄 상품군을 정립했다. Be Unique, Be Right, Be Gentle, Be Smart이다.

Be Unique는 고객 본연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차별화된 설계상품 제공을 목표로 한다. 또 사회, 주거 트렌드에 있어서 나를 위한 가치소비와 나만의 공간이 중요시되고, 미세먼지 문제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생존의 문제가 된 점을 반영했다. 

가변주택, 맞춤형주택, 장수명 주택 등의 상품과 취향의 변화를 수용하는 다목적 플러스공간, 현관에서 미세먼지제거 및 아웃도어를 보관하는 클린공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주방작업공간과 다이닝공간을 분리해 주방이 집안의 중심이 되는 라운지를 만들고, 효율적인 가사활동을 돕기 위해 동선계획을 반영한 신평면을 개발‧적용할 방침이다.

새 푸르지오 브랜드가 적용된 외경. <자료=대우건설>

Be Right는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을 추구한다. 업계 최초 친환경 철학을 도입한 푸르지오는 친환경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더 올바른 푸르지오가 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주민공동시설인 그리너리 라운지, 힐링포레스트, 테마가든, 그린놀이터 등을 배치하고 태양 집채광 시스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태양광 블라인드 창호, 전기차 충전설비, 하이브리드 보안 등 다양한 상품을 단지에 설치할 예정이다.

Be Gentle은 입주자를 위한 배려와 공경의 맞춤형 서비스를 의미한다. 입주민들에게 공구를 빌려주는 ‘입주편의 렌탈 서비스’, 혼자하기 어려운 일을 도와주는 ‘대신맨 서비스’, 반려인들을 위한 ‘펫사랑 커뮤니티’, ‘푸른도서관 플래너’. ’새싹텃밭’, ’카페 그리너리’, ‘책 나눔 서비스’ 등 다양한 입주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고귀한 삶과 우아한 일상을 지원한다.

Be Smart는 입주민들의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솔루션을 의미한다. IoT 월패드 및 홈 IoT 시스템, 미세먼지제거시스템인 5ZCS(5 Zones Clean-Air System), 단지 외곽에서 세대 내부까지 보호할 수 있는 최첨단 보안시스템 5ZSS(5 Zones Security System) 등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로 편리하고 안전한 입주민의 삶을 제공한다.

대우건설은 새로운 푸르지오의 철학과 브랜드 발표에 맞춰 단순한 BI만의 변화가 아닌 커뮤니티시설, 조경, 외경 등 상품 전반에 걸친 혁신과 변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푸르지오 Greenery Studio. <제공=대우건설>

커뮤니티에서는 가족과 이웃, 자연과 단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세련된 커뮤니티 시설인 그리너리 라운지(Greenery Lounge), 로맨스가든으로 구성된 조경과 카페 그리너리, 성인들을 위한 열린 도서관이 함께 어울린 그리너리 스튜디오(Greenery Studio) 등을 제공한다. 또 목적에 따라 플리마켓, 피크닉, 숲속영화관 등 다양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 필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는 푸른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된다.

단지의 외경도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질 전망이다. 단지의 외벽은 수직적인 면의 반복을 통해 건축의 리듬감을 살리고 비정형적인 실루엣을 통해 생동감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아파트의 평면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조형성을 표현해 푸르지오만의 프리미엄을 구현할 계획이다.

조경 분야에서는 입주민의 삶과의 경계를 허물고 유연하게 어우러지면서 깊이 있고 풍부한 조경을 추구할 예정이다. 절제와 여백을 통한 자연으로의 집중을 추구하며 생활의 공간과 자연이 유연하게 연결되도록 하기 위해 자연을 담은 소재를 사용하고 자연의 방식을 따른 식재 배치, 조망만을 위한 자연이 아닌 경험하기 위한 자연을 만들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신사동 모스스튜디오에 리뉴얼 푸르지오 브랜드를 상징화한 조형물을 전시했다. <사진=유준상 기자>

대우건설 관계자는 “새로운 푸르지오는 이름만 남기고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할 정도로 회사의 상품과 서비스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이 담겨있다”며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고객의 삶 본연의 고귀한 가치를 추구하는 주거상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롭게 발표된 푸르지오 브랜드는 4월 분양 예정 단지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단지에도 측면 사인에 새로운 BI가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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