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 훼미리아파트 투시도.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리모델링 사업의 강자로 불리는 포스코건설이 ‘잠원 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그동안 리모델링 사업에서 누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설계와 파격적인 조건으로 사업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잠원 훼미리아파트는 3개 동, 288세대 규모로 올해로 27년이 경과했다. 지난해 서초구청에서 조합 설립인가를 받아 11월 입찰공고 냈으며, 지난 2월 포스코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이 최종 입찰했다. 리모델링 사업으로는 보기 드문 3개사 경쟁이다.

포스코건설은 현재 추진 중인 리모델링 사업만 70%에 달한다. 리모델링에 있어서는 전문가로 평가된다. 서울 개포동 우성9차와 이촌동 현대, 송파동 성지, 신정동 쌍용, 개포동 대청, 둔촌동 현대1차를 비롯해 분당 한솔마을 5단지,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분당 느티마을 3·4단지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건설은 이 같은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진정성 있는 설계와 조건'을 사업 제안에 담았다.

먼저, 한강 변에 위치한 잠원 훼미리아파트의 입지적 특성과 인근 재건축 단지 트렌드를 반영할 계획이다. 아파트 최상층에 924㎡ 규모의 스카이커뮤니티를 배치해 휘트니스센터, 라운지, 카페, 스크린 골프, 골프 연습장 등의 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커튼윌과 전망형 엘리베이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연출한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협업한 게이트는 명품 외관과 LED 조명으로 꾸며진 단지의 가치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이커뮤니티 투시도.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1층 세대의 불편함을 고려해 모든 세대가 1개층씩 상향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든다. 15층 이상인 이 단지는 수직으로 3층까지 조치가 가능하다. 수직증축으로 늘어난 신규 세대는 일반인들에게 분양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이같이 계획했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화하고 지상은 조경 공간으로 조성한다.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각 동의 1층은 필로티로 설계하고 6개의 테마를 부여한 라운지를 조성해 휴게공간도 마련한다. 내·외부 마감재 및 보안·스마트 시스템 등에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경쟁사보다 4개월 짧은 공사기간을 제안했다. 이주비나 중도금 대출로 인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조합원 분담금 납부 비율과 조합 분양 수입금 상환 순서 등도 조합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잠원 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리모델링 사업 역량을 총 동원해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했다”며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해 단지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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