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행복도시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한다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행복도시를 미세먼지 걱정 없는 건강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박무익 차장(1급)을 단장으로 하는 ‘미세먼지 저감형 행복도시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구성·운영한다면서, 추진단에는 세종시, 교육청, LH 세종본부, 국토연구원,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되는 ‘추진단’은 향후, 조성되는 신도시의 특성에 맞게 도시계획 및 건축설계단계에서부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실현가능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도시계획 측면에서는 도시 내 주요 기능시설의 공간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미세먼지 회피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한, 건축분야에서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용량과 성능이 우수한 공기정화설비 적용, 식생벽 설치를 확대하는 등의 건축기준 강화방안에 대해 정책당국과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며, 공공건축물에는 설계공모지침을 개선해 설계단계부터 미세먼지 저감 기술과 공법 발굴을 유도하는 등 설계-시공-운영 등 모든 과정에서 미세먼지 발생의 최소화를 위한 방안 마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무익 행복청 차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이제 정부, 지자체 뿐 아니라 학계 등 각 분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하는 어려운 과제”라며, “21세기 친환경 도시를 선도하는 행복도시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도시 내 여러 기관들이 지혜를 모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다음달 말까지 도시계획, 교통, 에너지, 건설사업장 등 각 도시정책 분야별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장·단기과제로 나누어 관련기관 간 협의와 공동 연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