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서리풀 터널 개통 사업과 재건축 사업 순항으로 사당동과 방배동 일대에 주택 수요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노후 단지가 밀집해 개발이 뒤처진 지역으로 여겨졌다. 직선 거리상 강남 중심부와 가깝지만, 서초동과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서리풀공원 탓에 강남권에 속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서리풀터널 개통 사업 시작으로 이러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강남 테헤란로와 직접 연결되는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 20분 이상 걸리던 내방역~서초역 구간은 5분대로 대폭 줄어든다.

재건축 사업도 사당동과 방배동의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입주 10년 차 이상 노후단지 비율이 각각 86%, 88%에 달할 만큼 주택 노후도가 심각하다. 이에 따라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면서 유명 브랜드 단지들이 연이어 공급되고 있다.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많아 큰 인기가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입주를 마친 사당1구역 재건축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전용 84㎡의 경우 2015년 분양 당시 거래가 약 7억원에서 2018년 약 13억원으로 3년새 약 6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2020년 입주 예정인 사당5구역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도 전용 84㎡의 분양권에 2억여 원의 웃돈이 붙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압구정동과 대치동 등의 정비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대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수억원의 웃돈까지 형성 중인 이곳 일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며 “당장 다음 달 일반 분양을 계획하는 사당3구역을 포함해 여러 재건축 사업이 예정돼 본격적인 서강남권 부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사당동에서 4월 사당3구역 재건축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총 514가구 중 전용면적 41~84㎡ 153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서울지하철 4,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동작초, 동작중, 경문고 등 초중고교가 인접하다.

사당5구역은 지난해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속도를 내고 있다. 총 533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관악산과 이어지는 까치산이 인접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방배동에서는 GS건설, 현대건설 등이 연내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 중이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도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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