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CGIF와 공동으로 국내 기업 해외채권 약 560억원 규모를 발행을 돕는 데 성공했다.

수은은 27일 CGIF와 공동으로 CJ대한통운 싱가포르법인이 발행한 7000만 싱가포르 달러(약 560억원·만기 5년) 채권에 대해 채권 보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CGIF(Credit Guarantee and I 아시아지역 채권시장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 11월 설립된 ADB(아시아개발은행)의 신탁기금이다.

이번 채권 보증은 수은과 CGIF간 최초 공동지원한 것으로 이 협력모델은 향후 우리 기업들이 아시아 역내 채권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모델로 평가될 전망이다.

특히 CJ대한통운이 해외법인을 통해 해외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은·CGIF 공동 지원에 힘입어 채권발행에 성공한 CJ대한통운 싱가포르법인은 단기차입금의 장기차입금 전환을 통해 안정적인 장·단기 차입구조를 확보하고 글로벌 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향후 CJ대한통운은 아세안 지역을 대상으로 IT기술과 접목된 첨단택배 서비스 제공으로 택배 한류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CGIF를 포함해 수은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우리 기업의 자금 조달 경로를 다변화하고,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특히 해외 물류사업은 해외 현지에 우리의 수출길을 여는 핵심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므로 대출·보증·스와프 등 가용한 모든 상품을 패키지화하여 지원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자료제공=한국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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