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섹션 오피스 조감도. <사진=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제공>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아이디어와 전문적 지식을 가진 무고용 1인 창조기업이 증가하면서 소형 오피스수요가 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통계를 보면 1인 창조기업의 수는 2010년 23만개에서 2016년 26만1416개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피스 빌딩을 다양한 규모로 분할, 분양하는 ‘섹션 오피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섹션 오피스는 대체로 저렴한 분양가, 높은 환금성, 풍부한 임차수요 등을 확보할 수 있다. 규모가 큰 업무용 빌딩과 달리 전용면적 40㎡ 이하의 모듈형으로 설계돼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로 분양받을 수 있다. 회의실, 라운지 등 부대시설 공유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실사용 공간의 효율성도 높다.

아울러 전매제한과 대출규제 등 부동산규제가 없고 보유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1가구 2주택에 해당하지 않는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최근 최저임금인상으로 인한 고용한파와 기업 트렌드의 변화로 많은 청년층과 시니어층이 1인 창업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저렴한 관리비와 분할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섹션 오피스는 예비창업자들에게 관심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섹션 오피스의 분양이 활발하다.

협성건설은 서울 동작구 시흥대로 606번지에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9층, 총 5개 동 아파트 274가구와 섹션 오피스 198실 규모다.

SK건설은 경기 수원 영통구 이의동 1348번지 외 3필지에 ‘광교중앙역SK뷰’를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10층규모로 오피스텔 216실, 섹션 오피스 235실, 근린생활시설 66실로 조성된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11-1번지 외 6필지에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40층 규모로 전용면적 59~150㎡ 아파트 220가구와 오피스텔 34실, 지상 3층~지상 6층에는 오피스가 들어선다.

동양건설은 경기 남양주 별내신도시 7-1~7-4블록에 ‘파라곤 타워’를 2차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 3개동 규모에 섹션 오피스 801실과 오피스용 주거 304실로 구성된다.

이테크건설은 경기도 이동 의왕테크노파크 내 산업6-1블록에 ‘의왕테크노파크 더리브 비즈원’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로 2층~5층에는 제조형 업무시설, 6층~9층에는 업무형 오피스로 활용한다. 6층~10층은 기숙사, 10~15층은 섹션 오피스로 마련된다.

대우건설은 경기 부천 원미구 중동 1059번지 일대에 ‘신중동 랜드마크 푸르지오시티’를 선보인다.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로 오피스텔 1050실, 섹션 오피스 506실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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