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27일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가족 특혜와 비리 등에 대한 야권의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조 후보자 측근들은 조 후보자가 과기정통부 장관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A모 KAIST 교수는 “조 후보자와 가깝게 지냈으나 사적으로 대화한 적은 없다. 워낙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라 일 얘기를 중심으로 했다”며 조 후보자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A교수는 “조 후보자 집은 서울이다. 하루는 서울에서 회식을 했는데 조 후보자가 연구실이 있는 대전으로 간다고 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늦은 밤에 학생들과 회의를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과 대전을 오가며 생활한 조 후보자는 주말을 제외한 대부분을 대전에서 지냈다고 A교수는 설명했다. 

조 후보자와 온라인 전기자동차 사업을 함께 한 B교수는 “조 후보자는 아이디어도 많고 일벌레라 추진력이 상당할 것”이라며 “지금 과기정통부의 부족한 점을 개선할 리더쉽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온라인 전기자동차 사업을 곁에서 지켜본 C모 교수는 “KAIST 내부에서도 워낙 큰 프로젝트였는데 조 후보자가 성공적으로 추진해 마무리할 수 있었다. 워낙 일에 열정적이고 사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조 후보자가 특히 5G 시대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A교수는 “5G 상용화를 앞두고 조동호 후보자를 선택한 것은 최선의 선택”이라며 “조 후보자는 최고의 전문가이자 기획자다. 늘 아이디어가 넘치고 많은 성과를 냈다. 그가 장관이 되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C교수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5G 시대를 맞아 최고의 전문가를 찾은 것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정보통신분야에 워낙 전문가이기 때문에 5G 관련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B교수 역시 “조 후보자는 정보통신분야의 전문가다. 5G를 넘어서 6G까지 염두해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조 후보자는 올해 초 LG전자와 KAIST가 설립한 6G연구센터 센터장을 맡기도 했다. 당시 조동호 후보자는 “한발 앞서 6세대 이동통신 원천 기술 개발을 시작해 10년 후 우리나라 이동통신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산업을 준비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한국통신학회 회장과 KAIST 무선전력전송연구센터장, 과학기술부 차세대 이동통신사업단장 등 IT·통신분야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았다. 

조 후보자와 KAIST 시절 함께 재직한 한 관계자는 “조 후보자는 학자로써 인품이 훌륭한 사람이다. 서남표 총장 재임시절 학교 발전을 위해 큰 공헌을 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조 후보자는 2007년 ‘올해의 KAIST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