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한국거래소(KRX)가 우리나라 금융경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을 부산에 마련한다.

한국거래소는 4월 4일 ‘자본시장역사박물관’을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박물관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1층에 1천여㎡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날 개관 예정인 이 곳은 박물관을 단 문화시설 중 국내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의미로 ‘하늘 아래 첫 박물관’으로 명명했다. 한국거래소는 높은 곳에 위치한 박물관 입지를 특화하는 방향으로 전시 공간을 꾸밀 예정이다.

가능한 한 조망권을 살려 박물관으로서 역할뿐만 아니라 부산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물관 전시실에는 1956년 3월 대한증권거래소 출범 때 내걸린 현판을 비롯해 540여점 유물이 선보인다.

시대별 4개 전시실에는 화폐 상징물 등 관련 유물과 사진 등 우리나라 자본시장 60년 발자취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박물관 개관과 함께 학생을 비롯해 관람객이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금융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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