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정말 ‘이름 빼고 다 바꿨나’…신형 쏘나타 타보니 - 이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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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정말 ‘이름 빼고 다 바꿨나’…신형 쏘나타 타보니가솔린 2.0, 1.6터보, 2.0 LPi, 2.0 하이브리드 라인업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및 디지털 키 눈길

지난 2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현대자동차가 8세대 신형 쏘나타를 공개했다. <사진출처=현대자동차>

[이뉴스투데이 황이진영 기자] 1985년 태어나 30여 년 동안 중형 세단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국민차’‧‘아빠차’로 불리는 ‘쏘나타’가 8세대 모델로 새롭게 돌아왔다. ‘이름 빼고 다 바꿨다’는 말이 정말 사실일지 ‘신형 쏘나타’를 경험해봤다.

지난 2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8세대 신형 쏘나타 미디어 시승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일산 킨텍스를 출발해 남양주 동화 컬처빌리지까지 왕복 약 150km 코스였다. 시승 차량은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가솔린 2.0으로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모델이었다.

지난 2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현대자동차가 8세대 신형 쏘나타를 공개했다. <사진출처=현대자동차>

이날 공개된 쏘나타는 ‘과감한 디자인’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봐왔던 쏘나타와 달리 스포티함과 역동성이 크게 강조되며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모습이었다. 전면부는 현대차의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됐고 헤드램프는 4구 형식을 채택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데이 라이트’였다. 헤드램프 라인을 따라 적용된 그라데이션 방식의 ‘히든라이팅’은 램프가 인상적 이었다.평소에는 그냥 크롬 재질과 같은 금속으로 보이지만 점등 시 은은하게 빛이 투과된다. 일부에서는 ‘잘생긴 메기’의 모습같다는 반응이 있을 정도로 전면부 디자인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보다 후면부가 더욱더 파격적이다. 리어램프는 테일 램프를 이은 것이 마치 볼보 폴스타와도 비슷한 느낌이다. 자동차 박리현상을 막기 위해 리어램프 위로는 돌기들이 올라와 있다. 타이어 역시 스포티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이번 쏘나타 신형에는 현대차 최초로 프리미엄 고성능 타이어 '피렐리 P-제로' 등 첨단 고급 사양이 적용됐다.

실내로 들어가 보니 센터에 자리하고 있는 10.25인치 모니터와, 12.3인치 클러스터가 눈에 들어온다. 기어노브는 현대차 SUV 펠리세이드에도 적용된 전자식 변속버튼이 탑재됐다. 기어 노브에 친숙한 운전자에게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다양한 첨단사양이 대거 신규 적용됐다. 현대차가 카카오와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와 스마트폰과 연동한 ‘디지털 키’ 기능도 처음 도입됐다. ‘디지털 키’는 열쇠가 없어도 문을 열거나 시동을 거는 등 차량 제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하며 가속 페달을 밟아봤다. 가속력은 무난했다. 거침없이 속도가 올라가는 맛은 없지만 ‘잘 나간다’는 느낌은 들었다. 적당한 가속감을 즐길 수 있는 패밀리카로 안성맞춤인 듯하다. 고속에서도 크게 흔들림 없는 차체가 안정적인 승차감을 더욱 좋게 만들었다. 감속 제동력 또한 평범했다.

핸들링은 가볍지도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게 적절히 세팅됐다. 시속 100km/h 미만의 속도에서는 정숙성도 좋다. 그러나 그 이상의 고속 시 노면 소리와 풍절음이 그대로 전해진다. 시속 120km/h의 속도에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테스트해본 결과 외부 소음 때문에 ‘에어컨 꺼줘’라는 명령어를 인식하지 못하기도 했다.

이번 신형 쏘나타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스마트 2346만원, 프리미엄 259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79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994만원, 인스퍼레이션 3289만원 등으로 채택됐다. 더해 LPI 2.0 모델(렌터카)은 스타일 2140만원, 스마트 2350만원이며 LPI 2.0 모델(장애인용)은 모던 2558만∼2593만원, 프리미엄 2819만∼2850만원, 인스퍼레이션 3139만∼3170만원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날 신형 쏘나타의 연간 판매 목표를 7만대로 설정했다. 완전히 새롭게 변화한 디자인과 첨단 사양을 앞세운 쏘나타가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볼만 하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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