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윈체>

[이뉴스투데이 이상민 기자] 미세먼지가 극성이다. 요즘 같아선 실내에서 조차 안심할 수 없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비도 잘 내리지 않은 날씨에는 창호 바깥 부분이 쉽게 더러워지는 것은 물론, 실내로 유입되는 먼지가 창틀에 쌓여 실내 공기까지 탁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잠깐 찾아온 맑은 날씨에 창호 전문기업 ‘윈체’가 창호의 안팎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청소법을 소개한다.

◇가장 먼저 할일은 창틀 먼지 제거

창문 청소를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창틀에 있는 먼지 제거다. 먼지를 털어내지 않고 창문을 닦는 경우 먼지가 날려 물기가 묻은 유리에 그대로 붙고, 물기를 머금은 먼지는 창문을 닦게 될 경우 얼룩이 지거나 더 더러워지게 만든다.

집에서 사용하는 빗자루나 먼지떨이 혹은 소형 청소기를 이용해 창문 주변과 창틀에 쌓인 오래된 먼지를 없앤다. 틈새 공간의 먼지는 쓰지 않는 칫솔을 이용해 깨끗이 제거한다. 이때 방 안으로 먼지가 들어가기 않도록 베란다 창은 닫고 외창은 활짝 열어 환기를 시키며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유리창 닦기엔 마른 걸레, 신문지가 제격

다음은 더러워지면 쉽게 알 수 있는 유리창 닦이다. 흔히 유리창을 닦는 경우 물기 있는 걸레로 유리창을 닦는다. 그러나 물기 있는 걸레는 유리에 얼룩이 남기 쉬워, 젖은 걸레보다는 마른 걸레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마른걸레에 창문을 닦는 전용세제를 살짝 묻혀 먼지가 많이 쌓여 있는 곳부터 닦아준다. 아무리 닦아도 얼룩이 남으면 탄산수를 활용하면 좋다. 탄산수에 녹아 있는 이산화탄소의 살균과 청정 계면활성 효과가 물때와 얼룩을 제거하고 세균 번식을 막아준다.

신문지는 유리의 얼룩을 남기지 않고 말끔하게 닦아주기 때문에 유리 청소에 적합하다. 신문지의 소재와 잉크는 기름이나 묵은 때 성분을 분해해주어 깨끗해지는 원리다. 사용방법은 유리 세정제나 물을 창문에 뿌리고 신문지를 뭉쳐 넓게 닦아주면 된다.

◇청소해도 쉽게 더러워지는 창호, 기밀성 테스트 해보기

청소를 해도 실내에 먼지가 자주 쌓이는 경우, 집에서 쉽게 가능한 기밀성 테스트를 해 볼 필요가 있다. 기밀성은 내·외부의 압력 차이에 따라 창틀과 창짝 틈새에서 새어나오는 공기량으로 결정되는 성질로 창문을 닫았을 때, 외부의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말한다.

가습기나 향초 등의 수증기나 연기를 창호의 틈새에 갖다 댄 후 연기가 어느 정도 머무르지 않고 빠르게 공기가 유입되는 곳으로 빠져나간다면, 기밀성이 떨어지는 창호다.

윈체 관계자는”창호의 평균 수명은 15년에서 20년으로, 노후된 창호는 문을 열고 닫는 마찰에 의해 마모가 된다”고 전하며 “창호의 노후화로 쉽게 먼지가 쌓이거나 바람이 들어온다면, 에너지 효율과 건강을 위해 창호를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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