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신한금융에 이어 현대해상도 제3인터넷은행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빠진다.

현대해상도 인터넷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이날 토스 측에 통보했다. 현대해상이 염두에 둔 인터넷은행 사업모델과 주주 구성 등이 토스의 방향과 맞지 않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그동안 토스뱅크 컨소시엄 참여 여부를 검토해오다 결국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토스뱅크 컨소시엄에는 간편 회계서비스 '캐시노트'를 만든 한국신용데이터, 온라인 패션쇼핑몰 무신사, 전자상거래 솔루션 제공업체 카페24, 모바일 부동산 중개서비스 업체 직방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과 현대해상의 이탈로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주주 구성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이들 대형 금융회사를 보고 컨소시엄 참여를 결정한 기업도 있을 수 있어 추가 이탈자가 나올 수 있다. 토스 입장에서는 신한금융 등이 당초 투자하기로 한 몫만큼 자본금을 댈 또 다른 투자자를 구해야 한다.

토스 측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라는 혁신적인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다른 컨소시엄 주주들과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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