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글로벌 ESS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한 산업용 ESS 분야 북미 최대 LS에너지솔루션스 관계자들이 LS산전 본사와 사업장을 방문했다. LS에너지솔루션스(Energy Solutions) 관계자들이 LS산전 청주 스마트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LS산전>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LS산전의 미국법인 LS에너지솔루션스(Energy Solutions)가 지난해 파커 하니핀(Parker Hannifin) ESS 사업부를 인수한 후 글로벌 사업 협업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LS산전은 18~22일 제임스 홀셔 LS에너지솔루션스 사장을 비롯해 영업, 사업개발, 엔지니어링, 마케팅 등 각 부서장 10여 명이 경기도 안양 본사를 방문해 향후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LS산전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ESS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용 ESS 분야 북미 최대 인 미국 파커 하니핀 EGT(Energy Grid Tie) 사업부의 생산 설비, 인력 등 유무형 자산 일체를 인수하는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LS산전의 북미 법인 산하 자회사인 LS 에너지솔루션스를 출범 시켰다.

파커 하니핀의 EGT 사업부는 지난 2007년 ESS 사업을 시작, 글로벌 수준의 ESS 시스템 및 PCS 설계, 제조, 구축, 서비스 등 핵심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사는 ESS 솔루션 관련 북미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있어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자균 회장과 제임스 홀셔 사장의 CEO 미팅을 비롯해 연간 계획, 투자 등 세부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올해 초에 이어 두 번 째 R&D 워크숍을 갖고 기술 공유와 함께 향후 연구 개발 시너지 창출 방안도 검토했다.

이와 함께 20일 LS산전 핵심 생산기지인 청주와 천안 사업장을 방문, 전력솔루션과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팩토리는 물론 본격적으로 파트너 관계를 이어갈 ESS PCS 생산 라인을 견학했다.

이후 안양 소재 R&D 캠퍼스도 찾아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을 통해 ESS가 실제 구동, 관리되고 있는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LS산전을 처음 방문한 제임스 홀셔 LS에너지솔루션스 대표는 “LS산전이 ESS 분야 다양한 솔루션과 제품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ESS는 물론 전력솔루션 전반에 걸쳐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LS에너지솔루션스와 시너지를 충분히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S산전 관계자는 “실질적 협업을 위한 심도 있고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면서 “LS에너지솔루션스의 다양한 해외 사업 채널을 공유해 향후 북미 시장의 ESS 사업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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